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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Inside The Park 비 컨설츠 이태건 대표 MEMORIES

dugout*** (dugout***)
2016.08.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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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가족’이 준비하는 ‘또 하나의 시작’

 

 

평일 저녁 여섯 시 반. 투수의 손을 떠난 공은 어김없이 포수 미트로 날아든다. 그 시작 순간을 언제로 봐야 할까? 누군가는 투수가 야구의 시작이라고 주장한다. 투수가 공을 던지지 않으면 경기는 진행되지 않으니까. 다른 누군가는 포수를 시작점으로 꼽는다. 포수의 사인이 ‘첫 번째 플레이’니까. 물론 공식적으로는 심판이 외치는 “플레이 볼” 소리로 경기는 시작된다. 모두 옳지만 조금 더 넓게 생각해보자. 선수단보다 먼저 경기장에 도착해 야구장 풍경을 그려두는 노점상과 방송사 스태프들일 수도, 경기 10일 전부터 피의 티켓팅을 뚫고 경기장 갈 준비를 마친 팬들이 시작일 수도 있다. 그리고 여기, 야구 경기의 시작을 조금은 낯설게 준비하는 이가 있다. 야구장이 꿈의 무대라면 그 무대를 가꾸는 지킴이들의 이야기다.

 

Photographer 황미노 Editor 박지인 Location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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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으로 시작된 인연

 

그라운드 키퍼. 이 직업이 생소한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선 구단의 경기 전략회의도 참석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선 그저 ‘아저씨’다. 그라운드와 키퍼(keeper:지키는 사람)를 합한 말로, ‘그라운드를 지키는 사람’이 바로 그라운드 키퍼다. 그들이 없으면 야구장은 쉬운 타구가 불규칙하게 튀며 실책이 난무하는, 수준 낮은 곳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중요한 사람들이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우선 더그아웃 매거진 독자들에게 간단한 인사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이온즈파크)에서 근무하고 있는 비 컨설츠 이태건 대표라고 합니다. 먼 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웃음)

 

 

대구가 멀긴 하더라고요. 그만큼 값진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주시면 돼요! (웃음) 야구팬들에게 ‘그라운드 키퍼’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파트잖아요. 구체적인 하루 루틴이나 주된 업무가 어떻게 되나요?

이름 그대로입니다. 선수들이 직접 플레이하는 그라운드를 관리하죠. 관중석이나 다른 부분은 시설 팀이 따로 있고요. 가장 피부에 닿게 말씀드릴까요? 에디터 님이 생각하는 클리닝 타임 풍경은 무엇인가요?

 

 

각종 이벤트나 치어리더 공연…? (수줍)

네. 그것도 물론 프로야구에 중요한 부분이에요. 공수교대 시간에 선수들보다 먼저 나와서 흙을 다시는 사람들을 보신 적 있으시죠? 그게 팬들이 떠올리기 가장 쉬운 그라운드 키퍼 업무입니다. 경기가 없는 날에도 쉬지 않고 나와서 그라운드를 관리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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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라운드 키퍼’ 말고 대표님 개인의 이야기를 해볼게요. 처음 야구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어린 시절 제 꿈이 야구선수였습니다. (웃음)

 

 

당연히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꼬마 이태건’이 야구선수를 꿈꾼 계기가 궁금해요.

어릴 때 삼성 라이온즈 류명선 투수가 옆집에 살았어요. 가까이서 쟁쟁한 프로선수를 보다 보니 야구에 대한 동경이 생긴 거죠. 친구들과 동네 야구를 즐겼어요. 직관도 ‘뻔질나게’ 드나들었고요. 지금도 그 꿈을 온전히 버리진 못했나 봐요. 생활 체육 야구 두 팀에서 뛰고 있거든요. (웃음) 일하는 시간을 포함하면 야구장에 저만큼 오래 있는 사람 찾기 어려울 겁니다.

 

 

좋아하는 일이 직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야구장 관리 쪽으로 진로를 택한 건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처음부터 그라운드 키퍼를 선택한 건 아니었습니다. 원래 다른 일을 하고 있었죠.

 

 

(중략)

 

그라운드 키퍼 일이 낯설었을 텐데, 일터로 처음 만난 야구장은 어떤 느낌이었어요?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우리나라 시스템이 굉장히 열악해요. 시설부터 그 시설을 관리하는 도구들도요. 처음 야구장에서 일을 시작했던 2012년은 8개 구단 체제였잖아요. “얼마 안 되는데 다 바꿔봐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심지어 잠실야구장은 두 팀이 함께 쓰니까 경기장은 모두 일곱 개고요. 그래서 당시 우리나라 최초로 메이저리그 흙을 국내에 가져오게 됐어요. 선수들이 많이 다치는 걸 방지하고자 미국에서 사용하던 안전펜스도 수입했죠.

 

 

어느덧 5년 차 야구업계 종사자입니다. (웃음) 선수로 치면 중고참이 된 셈인데 어떠세요?

우연한 계기로 발을 들여놓았지만, 조금이나마 바뀌어 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껴요. 제가 좋아하는 야구와 관련된 일을 해서 재미있기도 하고요. 이제 조금만 더 열심히 뛴다면 FA(자유계약선수) 도전할 수 있는 거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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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의 가슴이 선덕선덕

 

네. <더그아웃 매거진>에서도 영입을 심각하게 고려해볼게요. (웃음) 그렇다면 라이온즈파크 그라운드관리에 본격적으로 투입된 건 언제인가요?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맡아서 진행하기 시작했어요. 작년에는 흙과 펜스 그물망 같은 것을 납품했었죠.

 

 

처음 라이온즈파크 그라운드관리를 맡으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세상 모든 걸 다 얻은 기분? (웃음) 진부하지만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꿈이 야구선수였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처음에 삼성 측과 만나서 프레젠테이션할 때, 정말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죠. 선정됐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고 하면 너무 상투적인가요? (웃음) 그만큼 좋았고 꿈꿔왔던 일이었어요.

 

 

다소 상투적이지만 어쩌겠어요! 그만큼 황홀했을 텐데요. 당시 직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함께 기뻐했죠. 저희 직원들도 야구를 굉장히 좋아해요. 함께 생활 체육 야구도 하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 이해도 빠르고 힘들어도 다들 재미있게 일하고 있어요. 생활 체육 야구 하는 분들이 그라운드 한 번 밟아보는 게 소원이거든요.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주위에서 많이 부러워해요. 처음 잠실야구장 갈 때는 심장이 너무 뛰고 설렜어요. 가보니 더 좋았고요. 그런 야구장을 제가 관리한다고 하니까 이루 말할 수 없었죠. 저희 모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느끼고 있습니다.

 

 

올 시즌 개막 첫 경기를 앞뒀을 때 대표님을 만나보고 싶었어요! 그 두근두근한 감정, 아주 선명하게 남아있을 것 같아요!

그럼요. 제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에요. 정말 긴장되고 떨렸던 것 같네요. 팬과 선수단이 새롭게 탄생한 라이온즈파크를 보는 첫 순간이라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로 나타났으면 좋겠다 생각뿐이었어요. 선수들이 저희가 관리하는 흙, 잔디 위에서 경기 할 때의 뿌듯함이란. (웃음)

 

 

선수단과 언론 등에서 라이온즈파크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아시나요?

라이온즈파크 관련 기사 검색을 많이 해요. 그라운드 관리만큼은 라이온즈파크가 최고! 라는 기사를 접하면 정말 뿌듯합니다. 방수포 운영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도 인정해주시니까. 구단에서 저를 믿고 비싼 방수포 같은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셔 감사해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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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에 발자국을 남기다

 

그라운드 흙 이야기를 안 해볼 수 없죠! 메이저리그에서 쓰이는 흙이 대구 라이온즈파크에 깔리기까지 과정이 궁금해요.

원래 흙은 국가 간 이동이 금지되어 있어요. 특별한 용도로 사용할 때만 이동이 허가되고요. 자연히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어요.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부분이니까 허가를 받는 일부터 쉽지 않았죠. 검역기관의 승인을 받기 위해 찾아서 만들어야 할 자료들이 상당히 많이 필요했어요. 원래 무슨 일이든 개척자는 많이 고생하잖아요. (웃음) 야구장이 새하얀 눈밭이었다면 그 위에 흙을 덮기 위해 첫 발자국을 남긴 사람. 그게 저였습니다. (뿌듯)

 

 

국내에도 좋은 흙이 있을 텐데요. 굳이 어렵게 미국에서 들여온 이유는요?

미국산 흙도 여러 종류가 있어요. 그중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쓰이는 흙을 들여왔죠.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일단 우리나라 검역기관에서 승인을 받기 위해 가장 적합한 흙이라는 게 첫 번째 이유입니다. 둘째는 샌디에이고가 미국 서부 쪽이라서 수입을 할 때 기간이 짧았다는 점이고요. 요즘 한국에서 야구장 많이 지어지잖아요? 대부분 펫코 파크에서 레퍼런스를 따온다고 합니다. 라이온즈파크도 건설 당시 기초적인 부분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더라고요.

 

 

이쯤에서 물어봐야겠죠? 본인만의 그라운드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

특별한 노하우는 없고요. 직원들에게 항상 얘기해요. “미국에서 그라운드 키퍼가 와서 정보를 준다면,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원리를 생각해봐라”라고요. 그가 말해주는 게 미국에선 정답이지만, 우리나라에선 80% 정도만 맞아요. 바꿔 말하면 나머지 20%는 저희가 채울 몫인 거죠. 가령,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후나 습도 차이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니까요. 처음에는 그 친구들이 말해주는 걸 무조건 따르려고 하니 고생을 많이 했어요. 무조건적인 습득이 능사가 아님을 깨달았죠. 우리는 그들의 방식을 응용해서 우리나라에 맞춘 관리가 필요합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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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방수포를 자랑하는데, 방수포 운영도 메이저리그를 응용한 건가요?

방수포 역시 이런저런 시행착오 끝에 나온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메이저리그는 그라운드 키퍼 인원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힘으로 할 수가 있어요. 사실 삼성도 열두 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예요.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비할 바 못 되죠. 빠르게 덮고 걷어야 해서 설치, 제거 시 전용 트랙터를 이용해요. 나머지 부분은 그라운드 키퍼들의 몫이라 경기가 없는 날엔 방수포를 덮고 제거하는 연습도 합니다.

 

 

방수포를 펼치면 내야를 다 가리더라고요!

맞습니다. 사실 방수포를 SK 와이번스에서 먼저 들여왔어요. 그런데 관리하고 운영하는 방법에는 노하우가 필요하거든요. 노하우가 없다 보니 한 번 쓰고 잘라서 썼던 거로 알아요. 지금 쓰는 방수포를 저희가 최초로 캐나다에서 수입해왔죠. 그라운드 키퍼들이 직접 와서 운영 노하우도 알려줬고요. 메이저리그에서 근무하는 그라운드 키퍼들이 일 년에 한두 번씩 들어와서 잘 운영되어가고 있는지 점검을 해줘요.

 

 

방수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사용 방법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제가 문과라서…, (문무룩) 친절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평평하고 넓게 펼쳐진 방수포 안에 팬을 두세 개 집어넣어요. 바람을 넣으니까 가운데 부분이 풍선처럼 뜨겠죠? 그럼 물이 가장자리 쪽으로 가게 됩니다. 그럼 밀대로 그 물을 밀어주면 되죠. 하지만 이런 방식을 접한 적 없는 사람들은 힘으로만 물을 뒤집어엎으려고 해요. 미국쯤 된다면 인원이 많으니까 힘으로 그게 가능한데 우리나라는 그 정도 인력이 안 되잖아요. 팬만 이용해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어요.

 

 

뭔가 굉장히 과학적인데 쉽게 이해됐어요! 그럼 이제 흙이 아닌 잔디 관리법도 알려주세요.

일단 야구장에서 최적화된 잔디 길이는 20mm에서 25mm 정도입니다. 잔디가 여름에 상당히 취약해서 수시로 스프링클러를 돌려서 물 줘야 해요. 스프링클러가 가지 않는 부분은 이동식 장치로 사람이 직접 물을 주고 있습니다. 선수들 훈련 전까지는 계속 물을 줘야 잔디가 상하지 않아요. 이건 더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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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라팍은 멋져 라팍은 멋져! 100점 만점에 100점

 

라이온즈파크는 삼성뿐 아니라 원정팀에게도 핫한 이슈거리였다. 모 구단 선수가 ‘이런 곳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 그라운드와 잔디 상태가 최상급이다’라며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이태건 대표에게도 이런 이야기가 전해졌을 터. 그의 속내가 궁금했다. “구장 자체가 너무 예쁘다는 분들이 많아요. 그라운드 상태에 대해서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코칭스태프들도 ‘참 잘해놓았다’라고 해주시고요. 다른 팀 프런트에서 그라운드 견학을 하기도 했어요. 내가 관리한 곳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걸 보면 매우 뿌듯합니다.”

 

 

본인을 ‘라팍 홍보대사’라고 생각하고 독자들에게 라이온즈파크 자랑을 세 가지만 해주신다면?

뭐부터 할까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급으로 어려운 질문인데요. 우선 가장 최근에 지어졌기 때문에 가장 관중과 가까워요. 기존 대구시민야구장은 1만 석 조금 넘었거든요. 라이온즈파크는 외야까지 합하면 2만7천 석입니다. 언제 어디서 오시더라도 표를 구하실 수 있죠. 익사이팅존은 물론이고 대부분 좌석에서 선수들을 더 가깝게 볼 수 있어요. 그래서 팬 분들이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또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요. 대공원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야구장에 연결되어 있어요. 기존엔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불편했는데 역에서 바로 나오면 야구장이 있습니다. 셔틀버스도 다니고요.

 

 

중간점검입니다. 지금까지 라이온즈파크는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줄 수 있을까요?

지금 현재로써는 100점을 주고 싶네요. (웃음) 메이저리그 여러 구장을 많이 다녀보았지만 거기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시설이나 선수, 관중들을 위한 구장으로서는 상당히 잘 되어 있어요.

 

 

라이온즈파크가 선수들과 관중들에게 어떤 경기장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는지 한마디로 정의해주세요!

선수들에게는 ‘위험하다는 생각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구장’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는 선수들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관중들에게도 ‘볼거리가 많고 재미있는 구장’으로 각인되기를 바랍니다.

 

 

고척스카이돔 구장 관리인 김상국 매니저를 만나 이야기 나눠보니 고척돔이 막내아들 같다고 하던데요. 관리자님에게 라이온즈파크는 어떤 의미인가요?

신입생이요. 기존 대구시민야구장을 벗어나 새로운 구장을 지었잖아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신입생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발전 가능성이 크니까요.

 

 

라이온즈파크 그라운드 관리인으로서 최종 꿈이 있다면요?

라이온즈파크뿐만 아니라 다른 구장도 관리하거나 저희 직원을 보내서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싶어요. 그라운드 키퍼들이 제대로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그 중요성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라운드 키퍼를 꿈꾸는 이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헤드 그라운드 키퍼들은 연봉이 1억5천에서 1억8천 정도 돼요. 그만큼 대우가 좋고 그들도 열심히 하죠. 우리나라에서는 그라운드 키퍼라는 단어조차 생소했고 알려진 지 얼마 안 되었어요. 지금 하시는 분들이 퇴직하시면 뒤를 이를 사람들이 없다는 것도 아쉬워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우니까 젊은 친구들이 꺼리는 경우가 많아요. 친구들이 열심히 배우면 전망이 밝다고 생각합니다.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하면 충분히 자부심을 느낄 만한 직업입니다.

 

 

마지막으로 삼성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저희 라이온즈파크 예쁘게 잘 지어놓았으니까 오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선수들도 힘이 나고 성적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많이 놀러 와주세요.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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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16년 7월호(63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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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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