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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수 출신도 프로야구 입단의 길이 열렸다. - KBO리그 -
1월 30일 KBO 이사회에서 의미 있는 조항이 신설됐다.
- 학생야구 선수로 등록된 사실이 없는 선수에게 프로 입단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규약 제 110조 [2차지명]에 '대한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자 중 KBO가 정한 시행세칙에 따라
참가자격을 갖춘 선수가 구단에 입단하고자 하는 경우 2차지명 30일전까지 KBO에
2차지명 참가를 신청해야 한다.'- 는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규약이 개정되며 새로운 조항이 신설된 것이다.
이 조항은 의미있는 진전이라 말할 수 있다.
그동안 KBO는 학생야구 선수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6년간 등록이 되지 않은 선수는
드래프트자격이 사실상 주어지지 않았고, 구단들 역시 6년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선수들의 입단 테스트 자격을 주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부상등으로 운동을 졸업전에 그만뒀지만 졸업후 회복된 선수들, 학생야구선수 경력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재능과 열정이 있는 선수들, 학창시절 한 번도 야구를 해본적 없지만
프로야구 무대에 도전하려던 이들의 도전 자체가 불가능 했다.
이번 이사회의 결정은 이런 선수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부여해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오랜기간 프로야구 도전의 길을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막게됐던 KBO와 구단이
더 많은 이들에게 프로야구 도전의 길이 열어 준것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6년간 선수등록이 됐다는 것은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재학시절동안
학생야구선수로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프로야구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학생야구를 경험하지 못한 선수가 프로야구에 도전할리 가능성없고, 학생야구를 경험하지 못한
이들의 도전 자체를 막아 프로야구의 권위를 지키지 위한 생각이었을 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지켜오던 이 관행과 같은 내부의 암묵적인 동의를 갖게된 약속이
새롭게 생긴 조항의 신설로 많은 이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열어준것이다.
< 최은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
초등학교, 중학교때 야구를 전혀 하지 않다가 대구 상원고에서 야구선수 생활을 한
최은철은 단체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두 달만에 야구부에서 나온다.
학교 친구였던 안지만의 활약을 지켜보던 최은철은 사이버대학야구팀에 입단해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다가 2007년 1월 미국 야구에 도전하게 됐고
독립야구단에서 활약하다가 2012년 MLB 볼티모어오리올스 마이너리그 계약 후 입단한다.
그의 강점은 150KM의 직구였다.
[인터뷰] 최은철 “볼티모어 유니폼 받는 순간 눈물나더라”
야구를 좋아하던 소년, 국내 엘리트 학생야구 두 달의 경험만 있던 소년이
MLB 볼티모어오리올스에 입단한 것은 국내 야구인들의 상식으로는 이뤄질 수 없는 일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중학교때까지 야구를 했던 선수가 입단 테스트를 위해 프로야구 2,3군의 훈련에 동행해
체계적인 운동을 하면서 프로선수 중에도 이르지 못하는 140KM이상을 던지는 선수도 있었고
학생야구를 전혀 경험하지 않았던 사회인야구 선수중에도 놀라울 정도로 빠른 직구를 던지는
선수들도 있다.
또한 미국 유학을 가서 취미로 야구 아카데미에 등록해 야구를 배워 선수 못지않은
빠른 공을 던지게된 이들도 있다.
모두 실제 사례다.
이들에게 그동안 프로야구 도전이 막혀 있었다.
이들이 초등학교때 부터 야구를 해온 학생야구선수들의 기본기와 경험을 따라 잡는 것은 무리다.
다만 야수에 비해 투수에서 타고난 강점으로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들이 나올 확률은 존재한다.
야구선수로서 타고난 재능이 있는 이가 있기 때문이다.
현역 지도자들이 불가능 하다 할수 있다.
그러나 다소 시간은 걸릴 수 있겠지만 프로에서 몸을 만들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야구하고 경기경험이 생긴 선수가 프로야구 1군무대를 두드리는 날이 있을수 도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갖고 도전하고 있는 이들이 그순간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
그들의 재능과 노력을 믿는다.
좀 더 빨리 이 조항이 신설됐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조금 더 많은 이들에게 열어준 KBO의 결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렇게 우리의 야구는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아가게 됐다.
https://blog.naver.com/deers/221197801358
서기자의 매거진M
JUNG T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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