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빅매치, 제10회 남양주 다산기 최강자전 준결승 베이스볼스토리

GM수연아빠 (july***)
2018.05.31 11:03
  • 조회 7227
  • 하이파이브 8

수사랑야구단, 프렌즈를 물리치고 다산기 사회인야구대회 결승 진출!


 수원컵 우승에 빛나는 수사랑 야구단이 "3도류 서지호"의 1실점 완투승을 바탕으로 상승세의 프렌즈를 꺽고 우승상금 500만원이 걸린 2018년도 제 10회 남양주 다산기 결승전에 먼저 선착했다.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던 금장야구단을 김용주의 끝내기 홈런쇼로 넘어선 프렌즈는 내심 2015년 남양주시장기 우승의 영광을 재현해보고자 욕심을 내봤지만 무득점에 그친 5회 무사만루의 찬스가 두고두고 아쉬운 한판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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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제구력과 기동력, 홈런포까지 탑재한 사색조 서지호


 상승세를 타면서 파란의 주인공을 꿈꾸던 프렌즈의 무서운 기세를 단번에 제압한 것은 준결승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수사랑 야구단 서지호의 호투가 일등공신으로 작용했다. 수사랑 야구단 서지호는 1회초 리드오프 김용주로 시작된 프렌즈의 첫 번째 공격을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산뜻한 출발로 팀의 사기를 북돋았다.​ 특히, 프렌즈의 공격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중심타자인 김세중과의 첫 승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프렌즈가 자랑하는 4번타자 이동민마저 날카로운 변화구의 완급조절로 농락하면서 삼진으로 완벽하게 틀어막는 모습은 경기의 흐름과 승부의 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가능하게 만든 준결승전의 백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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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직구를 기본으로 날카롭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타이밍을 빼앗는 각도 큰 커브, 마지막으로 간간히 보여주는 포크볼까지 제구력이 동반된 4개의 커맨드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사색조 서지호는 마운드위에서 군계일학으로 빛났을 뿐 아니라 경기초반의 중요한 승부처가 된 3회에는 적시타를 친 뒤 빠른발로 공격적인 주루플레이까지 선보였다. 세번째 타석기회를 얻은 5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막는 좌월솔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투구+주루+타격까지 3도류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아스카론과 와콤을 완파한 수사랑 야구단이 왜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승권에 가장 가까이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알게 해 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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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투에 의한 체력저하가 너무나 아쉬웠던 불꽃투혼 김용주


 수사랑에 맞서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프렌즈의 김용주는 2시간전에 펼쳐진 8강전에서 이미 6이닝을 소화하면서 투구수 97개를 기록하고 있던 상황, 문제는 역시 경기중반부터 눈에 띄게 나타난 체력적인 부담과 구속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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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초 강익의 날카로운 직선타구가 3루수 강재원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수비의 도움을 받아 한 숨을 돌린 김용주는 2회초 1사이후에 중전안타로 출루한 조화경이 상대 배터리의 헛 점을 노린 기습적인 2루도루를 감행했지만 수사랑의 캐쳐 박시연의 정확한 2루송구에 저지되면서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자 곧바로 마운드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허용한다. 2회 수사랑의 선두타자 양윤기에게 중월 홈런을 허용한 것. 실투 하나가 곧바로 장타로 연결되는 쉬어갈 곳이 보이지 않는 막강한 수사랑의 공격력을 실감하며 잠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수 없었던 준결승전이였기에 심적인 피로도가 더 빠르게 누적된 경기내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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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팀동료인 박성필이 벼락같은 스윙으로 만든 동점홈런으로 얻은 에너지보다 경기중반부터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체력소모의 속도가 더욱 빨라진 김용주는 강익, 이철희, 조규일, 서지호, 양윤기에게 결정구인 패스트볼의 구속이 눈에 띄게 느려지면서 연속 5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을 허용하면서 비틀거렸다. 4회에는 특유의 완급조절 능력까지 상실하면서 수사랑의 리드오프 강익에게 우중간의 담장을 살짝 넘는 투런포의 카운터 펀치를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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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감 백배의 결정적 승부처, 허무하게 물러난 해결사 김세중


 2회 박성필의 솔로홈런과 조화경의 2안타 이외에는 서지호의 호투에 꽁꽁 막혀 있던 프렌즈의 타자들이 마지막 힘을 낸 5회초, 공격의 첨병 역활을 수행한 8번 박성필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강재원이 끈질긴 승부끝에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의 좋은 찬스를 만들어 냈다. 타석에는 승부욕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승부사 김용주가 들어서면서 일순간 남양주 이패1구장은 묘한 긴장감이 휩싸이게 된다. 그리고 김용주가 날린 타구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되는 것처럼 보였다. 3루주루코치가 2루주자에게 홈쇄도를 지시하며 강하게 팔을 돌렸지만 3루측에 위치한 프렌즈의 벤치내에서 누군가가 큰 목소리로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스톱사인을 내면서 박성필이 3루와 홈사이에서 멈춰섰고 결국 무사 만루의 찬스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프렌즈를 일으켜 세운 홈런타자 김세중에게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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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경기에서 흔히 무사만루의 상황에서 첫번째 타자의 타격결과가 결국 무득점과 대량득점으로 갈리는 중요한 갈림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백전노장의 해결사본능을 가진 천하의 김세중이라고 해도 위력적인 변화구를 동반한 강력한 구위로 전력승부를 걸어오는 서지호와의 승부에 심리적으로 강한 압박감을 느낀 상황에서 힘껏 돌린 방망이를 떠난 타구가 파울이 되면서 왼쪽 정강이를 강타한다. 시퍼렇게 멍든 다리를 부여잡고 다시 배트를 내밀었지만 힘없는 유격수 플라이 아웃. 기세가 한 풀 꺽인 프렌즈는 임범영의 인필드 플라이아웃 상황에서 우왕좌왕하며 스타트를 끊은 강재원의 아쉬운 주루플레이로 사실상 승부를 마감하고 말았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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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일단은 점수를 낼 수 있을때는 어떻게 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찬스에서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는가에 경기의 분위기가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아무리 믿음직한 중심타선이라고 하더라도 심리적인 부담감을 집중시키는 것은 피하는 방향이 좋지 않았을까란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다. 사공이 많으면 배는 산으로 간다는 말처럼 불필요한 덕아웃에서의 참견이 결국 마지막 순간 승부의 무게를 수사랑쪽으로 확실하게 기울게 만든 결정적인 패착이 아니였을까란 아쉬움을 곱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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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결승전에 선착한 수사랑 야구단과 HS밴더스와 남양주고구려를 차례로 연파하고 결승행 티켓을 차지한 카니발과의 양보할 수 없는 마지막 한판 승부는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지 게임원 남양주다산기 사회인야구 최강자전 기록실의 결승전 경기결과를 통해 게임내용을 차분히 복기해보는 것은 어떨까?​ 수도권 생활야구를 주름잡는 대세 강자들의 경기를 지켜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야구공부가 될 것이다.



글 : 서준원 /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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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등급 달아요
    • 2018.05.31 13:36
    • 답글

    결승전 상보도 올려주시나여?

    • 등급 GM수연아빠
    • 2018.05.31 15:03
    • 답글

    달아요님, 사정상 결승전을 못 챙겨봐서 ㅋ 죄송함다~~

    • 등급 강준호
    • 2018.06.01 19:56
    • 답글

    재밌게 잘보고갑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8.06.02 07:18
    • 답글

    강준호님, 댓글 감사합니다! 힘이 나네요^^

    • 등급 김보석
    • 2018.06.01 21:30
    • 답글

    수연아빠님 팬 입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8.06.02 07:18
    • 답글

    김보석님, 아...완전 열심히 뛰어다녀야겠습니다 ㅋ

    • 등급 김광동
    • 2018.06.02 10:57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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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애미를껴안고효도를
    • 2018.06.02 22:14
    • 답글

    항상 재밌고 알찬 야구소개에 감사하며 읽고 있습니다
    수연아빠님덕에 궁금했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됩니다
    눈높이 과외선생님 같아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8.06.03 09:28
    • 답글

    애미를껴안고효도를님, ㅎㅎ 과찬이십니다!

    • 등급 rksmdtjd
    • 2018.06.04 09:20
    • 답글

    엄마 

    • 등급 정해훈
    • 2018.06.05 13:06
    • 답글

    화경이 나오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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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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