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 특별한 야구, 2018 시민리그 "S리그" 시작 베이스볼스토리

GM수연아빠 (july***)
2018.04.17 11:19
  • 조회 6067
  • 하이파이브 12

​생활체육 특별시 서울, 서울시민리그 S-리그의 화려한 개막


 서울특별시가 특별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보통 생활야구들을 위한 특별한 야구대회(정규리그)를 준비했다. 서울특별시 체육회의 자랑인 생활체육 기본 프로그램안에 드디어 야구종목이 포함 된 것이다. 지난 3월 31일 고척돔에서 대단원의 막을 연 ‘2018 생활체육 서울시민리그 S-리그’가 8개월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서울시민의 건강한 생활 체육 활동을 권장하기 위해 시작된 서울시민리그는 서울시 거주자 혹은 서울관내에 직장을 둔 사회인, 서울소재 대학생들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리그이다. 서울시장기나 연합회장기처럼 단기 토너먼트 혹은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서울특별시의 우수한 야구 인프라를 총동원하여 8개월간의 정규 리그를 운영함으로서 서울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에 야구를 즐길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출범했다. 예선 5경기가 보장된 서울시민 S리그의 참가비는 실비 수준도 되지 않는 단돈 10만원, 이제 생활야구가 무작정 비싼 운동이라는 편견을 깨어버릴 수 있는 첫 걸음이 시작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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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33팀의 규모로 펼쳐지는 S리그는 선수출신자의 출전 가능 여부에 따라 3부와 4부로 구분하여 조편성을 하고 여자야구팀에 대한 배려를 통해 A조, B조, C조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 중 A조에 속한 96팀은 선수출신이 출전할 수 없는 순수 아마추어 리그로 각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결선진출권을 놓고 매경기 뜨거운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에 사는 생활야구인들에게는 어느새 "대세 리그"로 통하는 서울시민리그 S리그의 난지야구장 현장 분위기를 살펴보도록 하자.

팀 사야이, 마침내 S리그 1회전 승전보를 올리다.

 팀 사야이의 취재를 몇 차례 다녀왔지만 지금까지 실제 유영태 작가가 이끄는 사야이의 승리 순간을 직접 본 적은 없다. 이번 S리그 첫 경기에서도 유영태 감독의 경기전망은 밝지 않았다. 일단은 팀의 주축 선수이자 배터리를 이루는 신우순, 김병채가 결장한 가운데 핵심멤버라고 할 수 있는 멸치 이재형 선수까지 발목부상이 심해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였다. 어쩌면 팀전력의 거의 절반이 날아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힘든 경기가 예상되는 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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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초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유영태를 상대로 야천 어벤저스의 리드오프 이정신이 깨끗한 우전안타를 신고하면서 기분좋게 출발한 어벤저스는 안승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태훈의 좌월 2루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한다. 상대투수의 눈에 보이는 직구에 잔뜩 힘이 들어가면서 홈런을 노린 풀스윙을 보여준 4번타자 김경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류태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마운드에서 진땀을 흘리고 있던 사야이의 선발 유영태를 지켜 낸 것은 역동작에 걸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2루 플라이를 잡아낸 야잘잘 최승연의 호수비였다.​ 만약 사야이가 외야를 강화할 목적으로 평소처럼 수비가 약한 2루수를 기용하는 라인업을 구성했더라면 어쩌면 야천 어벤저스의 1회 공격은 끝없이 기나긴 긴 악몽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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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겹게 1회 큰 위기를 모면한 팀 사야이의 방망이가 모처럼 불을 뿜는 날이었다. 톱타자 박승완의 깨끗한 좌익선상의 2루타로 반격에 나선 사야이는 1회에만 무려 15명의 타자가 공격에 나서 4안타와 사사구 7개를 묶어 9점을 뽑는 빅이닝으로 단숨의 경기의 흐름을 가져와 버린다. 비록 대량득점에 성공한 사야이였지만 마운드가 부실한 아킬레스건을 가진 약점때문에 역전패의 긴장감을 늦출수가 없었다. 2회초 야천 어벤저스는 하위타선인 8번 김영현과 9번 최성준이 연속안타를 기록하면서 밥상을 차렸고 이정신의 3루땅볼을 받아 든 3루수가 빈 베이스에 송구를 하는 어처구니없는 야수선택으로 단숨에 2점을 따라 붙으면서 다시금 추격의 의지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제구력 난조속에 몸에 맞는공 2개를 내주며 마운드에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선발투수 유영태를 도운 것은 이번에도 내야수비의 힘이였다. 몰라보게 달라진 키스톤 콤비 정효원-최승연의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실책없이 내야땅볼을 아웃으로 연결시키면서 단 3실점만으로 대량실점의 위기를 모면한 사야이는 2회말 공격에서 타자 2순이라는 어마무시한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스코어 23대 5로 대망의 S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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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천 어벤저스는 김준기-안승규-최성준이 계투작전을 펼쳤지만 무려 15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면서 자멸한 경기였고 2안타 2볼넷으로 활약한 1번타자 박승완과 4번타자 정효원의 만점 활약은 물론 최수일-정효원-최승연으로 이어진 클린업 트리오가 무려 12타점을 합작하며 쓸어담는 결정력으로 모처럼 완벽한 투타의 조화속에 사야이가 깔끔한 승리를 거둔 경기였다.

대단한 난타전, 마지막 순간에 웃은 아미코스

 난지 1구장에서는 법무법인 광장팀과 아미코스팀이 시민리그 일요리그 4조에서 대회 첫 일정을 소화했다. 평소 사무실에서 업무를 함께 하는 직장동료로 구성된 광장팀과 동창친구들이 모여 수평적인 관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즐기는 야구를 추구하는 있는 아미코스, 양팀 모두 경기전 대기선수를 포함한 전 선수가 빠짐없이 신분증을 제출한 뒤 KBN 1.21인증배트만 사용해야 하는 다소 엄격한 규칙속에서 치뤄지는 서울시민리그 대회 분위기에 아직은 익숙하지는 않은 듯 덕아웃에는 묘한 긴장감마저 흐르는 모습이 감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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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의 시작과 동시에 광장의 선두타자 윤재선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2번 김윤환은 깨끗한 중전적시타로 무사 1,3루의 보기좋은 밥상이 테이블 세터진에 의해 차려졌다. 광장의 중심타순에 위치한 오동엽이 스코어링 포지션에 위치한 주자를 내야땅볼로 손쉽게 불러들이며 선취득점은 광장의 몫이였다. 다소 낯선 경기장과 대회의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좀처럼 평정심을 찾지 못하고 있던 아미코스의 우제영이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이수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큰 위기를 자초한다. 광장의 오동엽과 이수호는 연속 도루에 성공하면서 1사 2,3루의 추가득점의 기회를 만들며 호시탐탐 홈베이스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심기일전하며 마음을 가다듬은 아미코스의 선발 우제영은 후속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잡고 첫번째 위기를 단 1실점으로 모면한다.

 아미코스의 1회말 공격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된다. 법무법인 광장팀의 선발투수 이종섭이 아미코스의 리드오프 한태우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2번타자 이광섭을 2루땅볼로 잡아냈지만 중심타선인 김환흥과 한창희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자칫 결정타 한 방을 허용하면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큰 위기상황이였지만 후속타자를 연속삼진으로 돌려 세운 이종섭의 호투속에 양팀은 서로 한 번씩의 찬스와 위기를 주고 받는 탐색전 성격의 첫번째 이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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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의 실력을 경계하듯 조심스러웠던 움직임의 경기초반과는 달리 2회부터 양 팀 타자들은 거침없이 방망이를 내밀며 화끈한 타격전을 시작한다. 선취득점으로 기분좋은 리드를 잡아나간 광장이 하위타선에 포진한 신인식과 김지성이 연속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의 투수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만루의 찬스에서 김윤환의 좌전적시타와 오동엽의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3점을 더 도망가는 추가점을 만들어 낸다.

 어느새 스코어는 4대0, 광장이 경기초반의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것처럼 보여졌다. 하지만 경기 초반의 기쁨도 잠시뿐. 문동언의 볼넷으로 시작된 아미코스의 2회말 타선의 집중력은 실로 무서웠다. 김학현의 좌전안타와 상대의 실책 2개를 묶어 만든 대량득점의 찬스에서 이광섭과 한창희로 이어진 상위타선이 느슨한 상대수비의 헛점을 놓치지 않고 파고드는 적시타로 연속안타를 기록한 아미코스가 대거 6점을 뽑아 단숨에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선보인 것이다. 광장은 중요한 흐름에서 나온 내야실책 2개가 너무도 뼈아픈 상황이였다. 광장 역시 3회초 2사이후에 출루한 김지성과 윤재선이 상대의 유격수의 송구실책을 틈 타 홈을 밟아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어 내며 팽팽한 경기의 흐름을 이어나가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연속으로 몸에 맞는 공을 내준 선발투수의 제구력 난조가 마지막순간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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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수에서 맹활약한 우제영의 희생플라이를 신호탄으로 한태우, 김환흥의 중전적시타를 묶어 3점을 달아난 아미코스는 4회에도 볼넷 3개를 골라내면서 만든 찬스에서 한창희의 좌전안타로 점수차이를 벌려 5회초 윤재선의 2루타와 이수호의 중전안타로 끝까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광장의 맹추격을 2점차이로 간신히 따돌리고 최종 스코어 12대10으로 서울시민리그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내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2018 생활체육 서울시민리그 야구종목은 그 어떤 대회보다 저렴하고 쾌적한 그라운드 환경속에서 멋진 예선경기들이 차례로 펼쳐지면서 시작부터 참가선수들의 좋은 반응속에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글 : 서준원 /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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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등급 bky0***
    • 2018.04.19 10:56
    • 답글

    샀습니다 

    • 등급 정인조
    • 2018.04.20 09:09
    • 답글

    수연아빠님 안녕하세요.^^ 일요일 난지2구장 2시경기 오실건지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8.04.20 09:11
    • 답글

    정인조님, 정인조 감독님^^ 이번주는 아무래도 힘들구요...본선올라가시면 제가 꼭 구경갈께요^^ 그나저나 살살 하세요 ㅋ

    • 등급 정인조
    • 2018.04.20 10:16
    • 답글

    GM수연아빠님, 감사합니다.^^ 꼭 본선 올라 가겠습니다.^^

    작년에 시민리그 본선 탈락.ㅠㅠ

    • 등급 완두
    • 2018.04.21 00:12
    • 답글

    • 등급 완두
    • 2018.04.21 00:12
    • 답글

    • 등급 영광아빠
    • 2018.04.21 22:08
    • 답글

    ????????⛱????????????????????????

    • 등급 kyu4***
    • 2018.04.23 10:23
    • 답글

    ㅇㅁㅁㅊ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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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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