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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승부를 가른 수비 집중력의 작은 차이 베이스볼스토리

GM수연아빠 (july***)
2018.06.05 11:54
  • 조회 5235
  • 하이파이브 9

2018 U+프로야구와 함께 하는 사회인야구대회, 경기를 지배한 수비력의 작은 차이


 단기 토너먼트의 대회에서 작은 수비력의 차이는 승패의 결과에 커다란 차이를 유발한다. 고척돔으로 향하는 마지막 일정, 스트라이크존 볼파크 양주에서 비슷한 전력의 두 팀이 만난 2018 유플러스 사회인 야구대회 2회전의 승부를 가른 키워드는 결국 수비수들의 집중력의 차이였다. 경기내내 상대팀 선수들의 애간장을 녹이며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 서커스 수비의 달인 프리에이전트의 중견수 전영민이 완벽하게 게임을 지배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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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실책이 뇌리에 남은 BMW 다이나믹스의 아쉬운 출발


 BMW Dynamics의 좌완 박지윤이 다이나믹한 투구폼으로 프리에이전트의 리드오프 전영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좋은 시작을 알린 경기는 전호범의 중전안타와 연속도루, 윤일봉의 좌전적시타로 먼저 선취점을 차지한 쪽은 프리에이전트였다. 하지만 2사이후에 평범한 내야송구를 포구실패한 다이나믹스 1루수의 수비에서의 아쉬움이 1회초 주지 않아도 되는 2실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BMW의 분위기가 급속하게 쉬프트 다운된다. 보통 사회인야구 감독들은 1루수의 수비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내야수가 어렵게 잡아서 제대로 던진 공을 1루수가 못 받아 줄 경우 팀이 받는 데미지는 상상이상이다. 전문적인 1루수의 중요성은 두번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토너먼트 단기대회에서 더욱 크게 다가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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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의 빈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 든 프리에이전트는 김영창이 좌익선상의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2점을 더 달아나는 기분좋은 출발을 시작했고 수비에서 보란듯이 1루, 3루, 유격수쪽으로 향한 3개의 땅볼타구를 안정감있게 처리하면서 선발 우형기가 첫 이닝을 깔끔하게 마감했다. 2회에는 중전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박현석의 도루시도를 막아내면서 후속타자 박지윤의 큼지막한 중월 2루타가 아쉽게 득점과 연결되지 못한 다이나믹스의 아쉬운 장면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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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코너의 연속실수, 추진력을 얻지 못한 식어버린 BMW 엔진


 1회 먼저 3점을 내줬지만 BMW 다이나믹스는 선발투수 박지윤이 탈삼진 3개를 뽑아내면서 호투를 펼치고 있었다. 비록 만회점을 뽑아내지 못한 타선의 지원이 살짝 아쉬웠지만 충분히 추격이 가능한 사정권내에서 추월을 시도하던 BMW의 발목을 잡은 것은 핫코너 3루수의 연속된 실책이였다. 3회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하석남이 프리에이전트의 중심타자들을 범타로 유도했지만 3루수 구광수의 첫번째 송구가 빗나긴 이후에 자신감을 잃어버리면서 심적인 부담이 반영된 두 번의 연속된 송구실책은 2점을 더 내주는 빌미를 제공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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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상 객관적으로 살펴 본 양팀의 마운드의 수준차나 방망이의 실력차이는 결코 크지 않은 상황이였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인 프리에이전트와 마지막 순간 아쉬운 플레이를 연속한 BMW의 수비진의 맥빠진 플레이는 좀처럼 경기를 풀어 낼 실마리를 쉽게 찾지 못했다. 4회초 프리에이전트가 김달훈, 전영민의 연속안타와 전호범의 볼넷으로 무사만루라는 먹음직스러운 밥상을 차렸고 윤일봉이 싹쓸이 2루타로 테이블을 말끔히 정리하면서 스코어 9대0으로 경기의 무게가 한 쪽으로 급속하게 기울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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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지배자는 바로 나! 프리에이전트 전영민의 셀프 원맨쇼


 그래도 이대로 물러날 수 없는 BMW가 마지막 순간 대반격을 준비한다. 3번타자 전제민이 상대의 선발투수 우형기가 마운드를 내려가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릴리프 김균을 상대로 벼락같은 좌월2루타를 날리며 추격의 서막을 알린다. 3회까지 꽁꽁 묶여있던 BMW 다이나믹스의 타선은 4번 이재연이 좌익선상의 2루타로 마침내 기다리던 첫번째 만회점을 기록한다. 박현석의 우중간의 안타와 하석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만루의 좋은 찬스, 결정적인 한 방이면 경기의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직전타석에서 중견수의 키를 넘는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박지윤이 이번에도 가운데 담장쪽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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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마지막 순간 경기를 지배한 사람은 프리에이전트의 센터필더 전영민이였다. 전영민은 중월 적시타성 타구를 끝까지 따라 붙어 상대의 장타성 타구를 희생플라이로 바꿔 놓는 슈퍼캐치를 선보인다. BMW 박한호의 날카로운 타구가 1루수의 미트로 빨려들어간 불운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윤정원이 날린 타구를 마지막 순간 아슬아슬하게 점프하며 낚아 챈 전영민의 서커스 수비가 다시 펼쳐진다. 비록 낙하지점 선정이 능수능란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바람에 몇 번의 평범한 타구를 호수비로 둔갑시킨 대단한 능력의 보유자 전영민의 플레이는 다이나믹스의 타자들의 혹시 모를 기대와 아쉬움의 탄성을 동시에 이끌어 내는 신기에 가까웠다.

 매번 마지막 순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상대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게 만든 전영민의 철벽외야 원맨쇼는 5회초 우중간을 깨끗하게 갈라버린 2타점 3루타로 마침표를 찍었고 결국 프리에이전트가 고척돔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었던 커다란 원동력이 되었다. 프리에이전트 3번타자 윤일봉의 3타수 3안타, 5타점, 4득점의 화끈한 방망이가 무척이나 인상깊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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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서준원 /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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