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Promotion] 당신을 강타자로 만들어줄 디테일 BEHIND STORY

dugout*** (dugout***)
2017.11.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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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파이브 4

최근 다양한 기술과 이에 기반한 통계가 세계 야구의 판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항공모함의 레이더에 적용되던 추적 시스템을 야구에 도입한 ‘스탯캐스트’를 통해 공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경기 내에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염소의 저주’를 견디고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2016년의 시카고 컵스의 타선이 통계에서 찾아낸 ‘좋은 타구 발사각’을 통해 더 강해진 모습을 보였듯, 생활 체육 야구 리그의 강타자가 되는 비법 역시 함께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에디터 권형석 사진 백나영 장소 홈런맨 트레이닝시스템 홈런맨 BP 성수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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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된 통계에 따르면, 시속 90마일(약 144.8km/h)이 넘는 타구는 지면과 7~12도의 각도를 이루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일 때, 그보다 느린 타구는 12~15도의 각을 이룰 때 안타가 될 확률이 가장 높다. 전자의 경우 75%, 후자는 90%에 가까운 안타 비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카고 컵스의 존 메일리 타격코치는 타자들에게 7~15도 사이의 발사각을 만드는 타격을 할 것을 지시했고, 그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사실 생활 체육 야구인들에게는 약간 생소한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기술과 만난 현대 야구의 발전 속도가 빨라졌듯, 새로운 방식의 연습을 통해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타자로 발돋움할 수 있다. 만약 누군가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면,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홈런맨 배팅장을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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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커 열쇠를 받아 옷을 갈아입고서 몸을 풀며 준비를 마친다. 티배팅을 통해 스윙을 조율하고, 피칭머신에서 날아오는 공을 타격하면서 감을 끌어 올린다. 배팅볼의 코스와 구속, 구질을 조정하는 것까지는 여타 야구연습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홈런맨 배팅장의 특별한 디테일은 현대야구가 발전한 방향을 안내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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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복잡했지만, 첫 단계부터 어렵지 않게 사소한 배려를 찾을 수 있다. 보통의 생활 체육 야구 팀의 훈련에서 티배팅은 2인이 한 조를 이뤄 진행한다. 배팅 티 위에 공을 올려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화된 배팅 티업머신이 있기 때문에, 최대 120개의 공을 이용해 연습에 집중한 뒤 뒷정리만 하면 된다. 티 위에 놓인 공을 타격하면 정면의 화면을 통해 타격의 결과를 3D 그래픽으로 볼 수 있다. 배트스피드, 타구의 방향, 속도, (월드시리즈 우승팀도 강조했던) 타구의 발사각, 이 값을 통해 산출된 비거리가 그것이다.


 

티업머신을 이용하는 이 훈련 프로그램을 ‘프로퍼포먼스’ 훈련이라고 부르는데, 실제로 홈런맨 배팅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자신의 연습 데이터를 통계에 대입해 문제를 찾거나 발전을 위해 보완할 점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이 훈련을 하면서도 목적을 두고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더 섬세하다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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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배팅을 마치면 피칭머신에서 날아오는 공을 통해 대처능력을 키우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여기서 선택 가능한 연습 방법이 세 가지인데, 보통의 피칭머신이 있는 방, 7인치 정도의 작은 공을 타격하며 콘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 마지막으로 다양한 구질의 공에 대처하며 티배팅과 마찬가지로 타격한 결과를 화면을 통해 지켜볼 수 있는 방이다.


 

첫 번째 방과 두 번째 방에서도 사소하지만 큰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우선 피칭머신을 켜거나 끄기 위해 직접 움직이지 않고, 배터 박스 옆에 위치한 작은 리모컨을 이용해 가동시키거나 멈추는 것이 가능했다. 피칭머신의 구속은 최대 140km/h 정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데, 리모컨의 ‘Single Pitch’ 버튼을 눌러 구속이나 제구가 본인에게 적당한지 체크할 수 있다.


 

작은 공은 투구에 대한 집중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체험해보는 이들 대부분이 빠른 구속이 아님에도 처음엔 쉽게 타격하지 못했다. 하지만 작은 공의 움직임에 익숙해진 뒤에는 더 빠르고 움직임이 있는 공도 좋은 타격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평상시에 보는 것보다 작은 공을 통해 콘택트 능력과 집중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이 홈런맨 배팅장의 또 다른 ‘작은 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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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큰 방에 들어서기 전, 특별한 장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구속, 구질, 로케이션, 투구 횟수를 조절할 수 있는 리모컨이었다. 패스트볼은 최고 150km/h의 구속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좌/우투수를 구분 지어 커브볼을 타격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있다면 상대 팀 투수 유형에 맞춰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투수의 릴리스 포인트에서 타석까지의 거리와 근접한 18m. 첨단 ‘울트라 머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에서는 위력이 느껴졌다. 또 실제 프로 레벨에 근접한, 혹은 그 수준의 공을 실제로 지켜보니 흥미가 생겼다. 물론 실제로 타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지만, 연습을 거듭하다 보면 이런 공도 어렵지 않게 쳐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재밌는 상상과 함께 훈련에 동기를 부여하는 좋은 장비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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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울트라 머신이 설치된 방 옆 공간에 마련된 모니터에는 배트스피드, 타구의 방향, 속도, 발사각, 비거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티배팅을 하며 체험할 수 있었던 프로퍼포먼스의 상위 버전, 프로퍼포먼스 메이저 프로그램이다. 프로퍼포먼스 메이저는 타격의 결과를 보다 직관적인 그래픽으로 나타내, 연습하는 이가 자신의 타구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돕는다. 반복을 통해 타격의 완성도가 높아지다 보니 타구에도 신경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울트라 머신으로의 연습을 마친 이후에는 타격 연습의 전 과정을 통틀어 가장 지겨운 순간, 공을 모으는 시간이 기다린다. 하지만 여타 훈련시설의 방식과는 다르다. 이 순간에마저도 기술과 배려를 찾을 수 있는데, 바로 공을 정리하는 기구였다. 약간은 생소한 생김새였지만, 이리도 좋은 아이디어를 통해 몸이 편해질 수 있다는 것에서 나의 타격 실력을 위해서도 결정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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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맨 배팅장은 대체로 혼자 온 방문객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고 연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시작 단계인 티배팅부터 마지막으로 공을 정리하기까지, 남의 손을 빌리지 않아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편리하게 느껴졌다. 게다가 이름을 통해 알 수 있듯 홈런맨 배팅장은 ‘하늘이 내린 4번 타자’ 박병호 선수를 후원하는 BMC사의 장비들을 이용하여 연습할 수 있는데, 배트 그립이나 배팅 장갑, 혹은 의류나 양말 같은 액세서리류는 연습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그리고 ‘홈런맨 카페’에서는 음료를 구매하여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휴식의 중요성 역시 현대야구에서 강조되는 것 중 하나이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특히 10월의 연휴)처럼,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다. 하지만 배트와 공은 둥근 모습을 지키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노력과 땀방울은 배신하지 않지만,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다면 더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야구가 타구각에 주목하는 이유를 느끼게 된다면 리그의 강타자에게 가졌던 동경심도 어느덧 당신의 이야기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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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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