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말 9득점 맹폭’ 실버챌린져스, ‘2연패 끊고 시즌 첫 승 신고’(후일 루키B)

도래울야구단 3-15 실버챌린저스

(패:김도연),(승:박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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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챌린져스(이하 실버)가 개막 2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실버는 20일 파주 챌린저스야구장에서 열린 도래울야구단과의 2019 챌린저스리그 후반기 일요리그 루키 B조 3차전 경기에서 리드오프 김동백의 맹타와 선발투수 박진홍의 호투를 앞세워 15-3, 12점차 대승을 거뒀다. 개막경기에서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한 기분 좋은 승리였다.

선취점은 도래울의 몫. 도래울은 1회초 최기호-송선호 테이블세터진이 안타로 출루한 무사 2,3루에서 서희원의 우월 2타점 2루타, 이규섭의 좌전 2루타로 3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실버의 반격은 강력했다. 1회말 김동백의 볼넷과 이춘기의 우전안타, 백성만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지성, 김광현의 밀어내기 사사구와 3루수 송구실책으로 전세를 뒤집은 실버는 윤종석의 2타점2루타와 유격수 송구실책, 김동백의 적시타 등 4안타와 사사구 4개, 상대실책을 묶어 1회 공방에서 9-3으로 앞서갔다.

선발투수 박진홍이 2회초 1사 만루 위기를 실점없이 넘기자 실버는 2회말 김지성의 안타와 유격수 실책으로 잡은 1사2,3루에서 윤종석, 홍진기의 득점타와 김동백의 우익수 키를 넘는 2타점 2루타로 4점을 달아난 뒤 3회말 사구와 중전안타로 나간 김광현, 강전환이 포수 송구실책과 홍진기의 땅볼로 홈을 밟아 15-3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경기를 마감했다.

실버 톱타자로 출전한 김동백은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로 공격 첨병과 해결사 역할을 두로 수행했고 홍진기가 8번타선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실버 선발투수로 나선 박진홍은 3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피칭으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수확했다. 1회초 1~4번타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곧바로 안정감을 회복한 박진홍은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한 데 이어 이후 3회까지 단 1개의 안타로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역전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실버는 2패 뒤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고 1승 1무를 마크하던 도래울은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