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도 우승팀인 웍스아웃을 상대로 드렁큰타이거즈의 경기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특히 웍스아웃 선발 강승혁 투수의 투구폼은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제법 빠른 볼이기에

상대 팀 타자들이 한번 상대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에 어떻게보면 상대팀에게 높은 집중력을

갖게 만드는 면도 있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가 박빙승부 내지 타이트한 느낌을 주는 경기라

선수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반기는 경기일것이다.

아무튼 이 경기 고비는 만루 찬스에서 박승철 선수의 싹쓸이 3타점 중월 2루타가 터진 시점.

싱커와 커브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강승혁 투수를 받쳐줄 마무리 투수 부재가 여전히

드러난 경기.

반면 웍스아웃은 강승혁 선발투수가 뭔가 경기를 조급하게 풀어가는데 야수들 실책이

한몫 했다. 계속된 실책으로 버티는데에도 한계가 있어보였다.

그래도 추격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드렁큰타이거즈의 최승대 투수의 벽은 높았다.

묵직함과 포수의 볼 배급 요청은 깉은 조 팀 수준 이상이었다.

올해는 야몬스와 드렁큰타이거즈, 야호가 같은 조에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