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리그 본선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들로 알려진 강호들간의 경기. 운영진에서도 유심히 이 경기를 지켜봤다.

결과는 박빙승부 끝에 웍스아웃이 동점에서 막판 재역전 끝에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9:8 한 점차로 승리.

경기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110KM~120KM대 강력한 우완 투수인 웍스아웃 마무리 이성환 투수가 사향선머스슴즈 3번타자 최태경에게

투수 곁을 스쳐가는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투수 마운드에 넘어지는 순간.

비록 동점을 허용한 순간이었지만 필사적으로 타구를 잡아내려고 몸이 쓰러지면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려던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중출 등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대충 플레이 하는것과 달리 이성환 선수는 투타 정말로

열심이었고 최선을 다하였다.

또한 비록 패했지만 사향 선머슴즈는 하위타선인 7,8,9번 이보인, 김영완, 이한길 선수의 높은 출루율도 이

경기에서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웍스아웃의 강력한 두 투수를 상대로 하위 타선에서 이런 높은 출루율을 얻어낸다는건 고무적인 일이다.

아무튼 오늘 경기는 사향선머슴즈가 작년도 우승 팀을 상대로 특히나 강력한 원투 펀치 투수를 상대로

박빙승부를 냈다는 점에서 앞으로 잔여 경기에서 호성적을 거둘 경우 본선에서 다시 만나 멋진 승부를

다시한번 펼칠것으로 기대해 본다.

경기 초반 5:0으로 강승혁 투수 공략에 성공할때만 해도 1승 추가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지만 가장 피해야

하는 방심. 5점차로 리드하자 바로 타격도 쉽게 3자 범퇴로 물러난것도 모자라

3회말 선두 타자를 필두로 연속 실책이 이어지며 4실점하며 5:4로 곧바로 박빙 모드로 접어들었고 결국

따라잡히고 역전했다가 최종 한 점차 역전패 했다.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강팀들이 많은 A조에서 경기중 수비할때 방심은 금물이라고 생각한다. 찬스가

왔을때 놓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