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리그 예선에서 이미 양팀이 맞붙어 8:9로 한가해가 승리한데 이어 지난주 루키 준결승전에서도 대진 운이 따르면서 상승세의 OB베어스를 대파하고 루키 결승에 오른 한가해가 기세등등 실제 6회말 공격에서 대거 3점을 따라붙으며 혹시나 하는 역전승을 기대할 수 있게 했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절치부심한 보레아스가 한가해의 마운드가 7회말 공격을 무실점으로 압도해 버렸다. 특히 보레아스 마무리 최광순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셧아웃시키며 2016년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사실 한가해는 1회말 공격에서 이경규부터 이어진 상위 타선에서 집중하며 3득점하며 경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1,2회 각각 1,2점씩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하더니 급기야 4회초에는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8번타자까지 거의 타자 일순하며 많은 안타를 허용하며 서서히 승리 기운이 보레아스로 급격히 기울었다.

한가해는 이후 6회말 3점을 따라 붙었지만 2점차 한계를 극복해 내지 못하고 루키 우승팀 자리를 보레아스에게 넘겨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