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어거스트의 아성을 나이스가 무너트렸다. 이미 예선에서 예상을 깨고 나이스가 어거스트를 상대로 승리할 때 이변의 조짐은 보였다.

어거스트는 믿었던 마운드의 원투펀치 김성래, 나성훈 투수진이 평소와 달리 무너지며 패배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반면 나이스는 시종일관 끈질긴 타격으로 적절한 투수교체 작전을 활용하며 대량 실점 위기를 9점으로 틀어막으며 상대 팀 마운드를 맹폭하며 13:9로 승리하며 일요리그 클럽부 우승을 차지했다.

1,2회 양팀 난타전을 펼치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경기 양상은 팽팽했지만 타선이 전반적으로 상하위 구분없이 폭발한 나이스가 우세를 보이며 잠잠했던 3이닝을 제외한 가운데 세 이닝에서 집중력을 보인 나이스가 승리를 거뒀다.

특히 선흥진 선수는 결정적인 순간 안타를 쳐 내며 상대 팀 어거스트의 추격에서 달아나는 기여를 하였다. 마운드에서도 비록 실점은 많았지만 최소화하였다. 

한편 어거스트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올해는 나이스에게 두번 패하면서 사실상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되었다. 시종일관 타자들이 볼넷을 8개나 얻을 정도로 선구안에 집중력을 보였지만 3회에 불은이 겹친 병살타로 최소 2득점할 찬스를 놓친게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어거스트는 최선을 다해 2년 연속 리그 피날레를 장식하는 기염을 토하며 리그내 강호로써의 위상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