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MVP ★★★★

KB국민은행 김동욱(3루타 2회 포함 3타점, 3득점)

★★★★ 경기 관전평★★★★

마구마귀는 주루사로 인해서 경기를 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루플레이를 너무 간과했다. 무려 세번이나 주루플레이 미숙으로 역전 분위기를 놓치고 말았다. 물론 잘 던지던 국민은행 선밭투수도 3회말 수비에서 연속으로 타자 6명을 내 보냈지만 마구마귀 하위 타선을 잘 요리하며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았다.

경기 중반 국민은행은 마구마귀를 맞이하여 10점 차 콜드게임으로 끝낼것 같았지만 다시 느슨하게 수비를 하면서 4회 마구마귀에게 6실점, 마지막 5회에도 4실점하며 하마터면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칠뻔 했다.

결국 경기는 18:17로 국민은행이 마지막 수비에서 투아웃 주자 2루 위기 상황을 상대팀 선두타자로 출루율에 있어서 좋은 성적을 내던 홍경석 의 타구를 평범한 땅볼로 잘 막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마구마귀의 수비에서 아쉬운 점은 땅볼에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던 유격수의 점프력이 짧아 두 세번 놓친 점을 비롯해 외야수들의 수비력 특히 포구력이 크게 떨어진 점이다. 아무튼 짜임새 있는 수비를 선보였더라면 마구마귀는 대어 국민은행을 잡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점을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양팀의 수비력을 보완해서 18:17이 아닌 8:7 경기로 변화시켜 보길 기대한다. 특히 내야 땅볼 처리에 많은 미숙함을 보인 마구마귀는 내야 각 루베이스에 수비수가 베이스를 밟고 가급적 빠르게 돌아가며 공을 던지는 수비연습이 절실해 보인다.